[비즈니스포스트] 두산밥캣이 재무구조 안정화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두산밥캣은 리파이낸싱(보유한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거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기존 차입급인 텀론B의 잔액을 11억2600만 달러에서 8억5천만 달러로 줄이고 만기를 2024년에서 2029년으로 연장했다.
대출한도 역시 기존 2억 달러에서 5억9500만 달러로 증액하고 만기를 2022년에서 2027년으로 늘렸다.
두산밥캣은 이를 통해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등 변동성이 큰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두산밥캣의 신용등급(BB)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재무안정성이 강화돼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차입금을 더욱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활동을 통해 연간 총 1500만 달러의 이자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