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전기차 배터리공장 전경.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신규 배터리공장을 설립하는 미국 애리조나주 주지사 등 현지 주요 인사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현지시각으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공장 투자 결정을 환영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듀시 주지사는 애리조나주 퀸크릭이 LG에너지솔루션 공장 부지로 최종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알리며 현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는 세대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남길 수 있는 역사적 결정이 될 것”이라며 “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주에 14억 달러(약 1조737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이는 원통형 배터리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올해 중순 착공에 들어가며 배터리 양산 시기는 2024년을 목표로 두고 있다.
듀시 주지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애리조나의 우수한 사업환경과 인력, 혁신성 등을 고려해 투자 부지를 선정했다며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장 투자와 가동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산드라 왓슨 애리조나 상무국 CEO는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를 계기로 애리조나주나 첨단 전기차 생산기지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며 공급망 구축을 통해 협력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듀시 주지사는
권영수 부회장이 3월 LG에너지솔루션의 애리조나 배터리공장 투자를 발표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 능력, 미국 내 생산기지를 통한 공급 능력을 갖춰내 미국 내 고객사들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듀시 주지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전기차 등 수요 증가에 대응해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앞으로 생산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인텔과 TSMC 등 반도체기업, 루시드모터스와 니콜라 등 전기차기업도 애리조나주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을 들어 LG에너지솔루션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게일 바니 퀸크릭 시장도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계획을 환영하며 현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현지 인프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니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 투자 결정은 수년에 걸쳐 진행된 계획 끝에 이뤄낸 성과”라며 “수천 명에 이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