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우선주가 배당주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우선주 주가가 바닥을 형성했다”며 “배당수익률 관점에서 현재 현대차2우B는 투자 매력이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차 우선주는 현대차우와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등이 코스피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2우B의 올해 주당 배당금은 5600원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실적예상치에 현대차의 배당성향 가이던스 25%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우선주의 배당금과 13일 종가를 기준으로 현대차2우B의 배당수익률은 7%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2008년 이후 현대차 우선주 주가는 3차례 저점을 형성한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며 “금융위기 시점인 2008년 저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저점은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7% 안팎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7% 배당 수익률은 절대적 관점에서나 다른 업종과 비교해 상대적 관점에서도 매력적”이라며 “앞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 정상화 등에 따라 실적을 회복하면 배당과 관련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3조5965억 원, 영업이익 6조718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0.6%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