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사모펀드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파빌리온PE)가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다.
1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파빌리온PE는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의 스토킹호스 입찰 절차에 참여하겠다는 사전 인수의향서를 11일 쌍용차와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에 냈다.
파빌리온PE는 2021년 추진된 쌍용차 인수전에도 나선 바 있다. 당시 전기차기업 이엘비앤티와 컨소시엄을 꾸렸지만 에디슨모터스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파빌리온PE는 현재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내 대형금융기관과 협력하는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빌리온PE는 18일 공식적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파빌리온PE는 윤영각 전 삼정KPMG 회장이 2016년 1월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다. 윤 회장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맏사위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윤 회장은 현재 파빌리온자산운용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20년 3월 쌍용차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윤 회장은 2021년 하반기에 쌍용차 이사회에 사외이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