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세미콘이 전체 사업부문에서 고부가 제품 확대와 제품가격 상승으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리포트에서 “LX세미콘은 IT세트수요 및 LCD 업황에 대한 우려와 달리 제품 가격과 출하량이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며 “이런 경향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동하는 핵심 반도체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주력제품으로는 DDI(디스플레이구동칩), T-CON(타이밍컨트롤러)가 있다.
일부 LCD 제품의 스펙 상향과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구동칩 비중 확대로 TV용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IT용 제품부문에선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T-CON 신제품 출하량 증가효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용 제품은 빡빡한 수급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폭의 가격상승과 플라스틱 올레드용 디스플레이구동칩 출하량이 늘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키움증권은 LX세미콘이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303억 원, 영업이익 470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33.2%, 영업이익은 27.3%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