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1분기 영국 전체 자동차 판매 1위에 올랐다.
8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영국에서 올해 1분기(1~3월) 3만2119대의 자동차를 팔아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1분기보다 57.7%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4.79%)와 비교해 2.9%포인트 상승한 7.69%를 보였다.
1분기 전체 영국 자동차 등록대수가 1년전보다 1.87% 감소한 가운데 기아가 60% 가까운 판매량 증가율을 보이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렸다.
2위 포드는 1분기 2만9738대를 판매했다. 1년전보다 판매량이 17.56% 줄어들며 기아에 1위자리를 내줬다. 시장점유율은 7.12%를 보였다.
3위 BMW(2만7913대), 4위 토요타(2만7817대), 5위 아우디(2만7199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는 1분기 1만9739대를 판매해 9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4.73%로 집계됐다.
기아가 1분기 영국에서 판매한 자동차 가운데 모델별로는 스포티지와 니로가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 스포티지는 1분기 영국에서 8697대가 판매되며 복스홀 코르사에 이어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니로는 7194대가 판매돼 10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투싼은 7889대가 팔려 1분기 판매량 4위에 올랐다.
앞서 1월 기아는 영국 진출 31년 만에 월간 판매 1위에 오른 바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