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항공업계에 다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가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를 면제하면서부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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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항공업계에서는 슬롯(특정 시간대에 이착륙할 권리) 제한과 실효성 없는 정부의 입국자 격리면제 지침이 발목이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데스크리포트 4월] 항공업계 '봄바람', 국제선 제한 완화도 기대"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03/20220331184742_215241.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항공업계에서는 현재 정부의 슬롯(특정 시간대에 이착륙할 권리) 제한과 입국자 격리면제 지침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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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항공업계에서는 방역 정책 완화에 맞춰 2년가량 이어진 슬롯 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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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제선 운항 횟수는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아닌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월 단위로 결정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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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2020년 4월부터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여객기 도착 편수를 10회로 제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시간당 40편 이상이었다. 국제선 착륙 횟수가 코로나19 이전의 4분의 1수준으로 제한되고 있는 셈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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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심야시간대 국제선 항공편의 착륙도 통제되고 있다. 방역당국이 해외 입국자를 용이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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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 제한도 2년 만에 10대에서 20대로 완화하고 부정기편 운항 허가 기간도 당초 1주일 단위에서 2주일 단위로 개선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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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면제하면서 여객 수요는 되살아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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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시행된 이후 이전 대비 미주·유럽 노선의 예약자가 100%, 동남아 노선에선 80% 이상 증가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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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와 미뤄왔던 신혼여행 수요가 함께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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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운항이 가능한 비행기 편수가 제한되면서 이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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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항공업계 안팎에서는 새로운 국제선 운항 방침을 검토할 때가 됐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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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항공을 비롯한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화물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여객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저비용항공사(LCC)도 대형항공기를 도입해 국제선 노선 증편을 꾀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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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는 슬롯 제한이 지속되면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더 비싸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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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의 영향도 있지만 항공편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여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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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발맞춰 항공업계는 잇따라 국제선 운항을 증편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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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4월부터 인천~나리타 노선을 주 6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한다. 대한항공은 주 3회 운항인 인천~하와이 노선, 인천~괌 노선과 시드니 노선 증편도 검토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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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도 4월부터 인천~하와이 노선과 인천~나고야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또 인천~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4회로, 인천~런던 노선은 주 1회에서 주 2회로 증편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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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앞서 3월 말부터 부산-사이판 노선을 주 2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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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은 인천~사이판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일정으로 해당 노선을 운항한다. 여기에 5월14일부터는 인천~괌 노선에 다시 비행기를 띄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 괌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지 약 800일 만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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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은 인천~괌 노선을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항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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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에서는 정부의 입국자 격리면제 지침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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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지역을 비롯한 휴양노선이 정상화되려면 가족 단위 수요의 회복이 필수인데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없는 미성년자와 의학적 사유로 인한 미접종자는 7일간의 격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만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고 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