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료기기업체 리메드가 치료 효과를 보유한 의료기기(전자약)을 앞세워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리메드는 향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4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진입장벽이 높은 치료제 개념의 기기를 만드는 업체인 만큼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메드는 뇌재활, 만성 통증, 근력 강화 등 다양한 적응증에 필요한 전자약을 만들고 있다.
또 고강도 전자기 발생 기술, 적응증별 고효율 자기코일 기술, 치료 솔루션 개발 등 자체 원천 기술도 여럿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술력 및 제품력을 인정받아 짐머, 앨러간 등 글로벌 헬스케어업체들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규 기기를 꾸준히 출시해 판매지역 및 거래처를 넓혀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리메드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사업부는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 신경자기자극(NMS)부문으로 전체 실적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신경자기자극부문은 지속해서 실적을 확대할 것을 전망됐다. 리메드는 4일 짐머와 전자기장 통증치료기 콤팩트2(Compact II)에 관한 82억 원 규모 공급계약을 맺었다.
안 연구원은 “리메드 경두개자기자극(TMS)부문은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 대 개인(B2C)시장으로 진출 예정인 요실금 치료기 또한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메드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89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3.1%, 영업이익은 426.5% 증가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