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지난해 3조 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안 등 4개의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정민석 COO(최고운영책임자)와 임지훈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2대 주주인 카카오 측의 사외이사였던 이성호 사외이사 겸 카카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사임했다.
카카오가 재무적 투자자로 남고 더이상 두나무의 사외이사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두나무 이사회는 송치형 회장과, 이석우 대표, 정민석 COO, 임지훈 CSO 4인으로 구성되게 됐다.
등기임원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0억 원으로 조정해 의결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사 보수 한도는 총액에 대한 상한선일 뿐 실제 이사 개인에게 지급 될 총액의 확정 금액이 아니다"며 "당초 등기이사의 수를 대폭 늘릴 경우를 대비해 보수한도를 높게 잡았으나 이전과 동일하게 200억 원으로 안건을 수정했고 의결됐다"고 말했다.
2021년 재무제표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두나무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3조7046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3조2714억 원, 순이익은 2조2411억 원이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