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남선알미늄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쌍용차 간의 인수합병(M&A) 계약이 해제됨에 따라 과거 쌍용차 인수를 추진했던 SM(삼라마이다스)그룹의 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을 향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후 2시55분 기준 남선알미늄 주가는 전날보다 20.73%(740원) 뛴 431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은 28일 SM그룹이 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을 통해 쌍용차 측에 인수의향을 다시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남선알미늄 측은 쌍용차 인수 재추진 여부는 사실무근이며 검토조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SM그룹은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쌍용차 인수 의사를 밝히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함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기업실사를 거친 뒤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못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쌍용차와의 인수합병 계약이 해제됐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2022년 3월25일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인수·합병 계약에 의해 자동해제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쌍용차가 새 인수 의향자들과 물밑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자 28일 남선알미늄 주가는 29.91% 오르며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