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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대리운전과 미용서비스로 카카오 수익 회복할까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5-12 15: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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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대리운전과 미용서비스로 카카오 수익 회복할까  
▲ 임지훈 카카오 대표.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돈 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된다.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와 미용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이 대표적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신규서비스 준비에 따른 비용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임 대표 체제에서 추진된 신규 서비스가 카카오의 무뎌진 수익성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임지훈표 ‘돈 되는 O2O' 본격화

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카카오의 1분기 실적설명회(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드라이버’와 ‘카카오헤어샵’이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최 CFO는 “카카오드라이버는 4만~5만 명의 대리기사를 확보해 6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며 “2만 명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택시보다 준비가 더 잘 돼 있다”고 설명했다.

  임지훈, 대리운전과 미용서비스로 카카오 수익 회복할까  
▲ 카카오의 대리운전 호출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 홍보 이미지.
국내 대리운전 기사 수가 10만~12만 명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카카오가 전체 대리기사의 절반가량을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확보했다는 것이다.

최 CFO는 카카오드라이버와 비슷한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카카오헤어샵’ 역시 시범서비스 단계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 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랜차이즈 미용기업 가운데 50% 정도를 카카오헤어샵에 참여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서비스 동안에 평일 예약율은 47%, 영업외 예약율은 25%일 정도로 일반 고객에게도 헤어샵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최 CFO는 “지난해 출시해 인기 서비스로 자리잡은 ‘카카오택시’도 올해 하반기부터 수익모델 도입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일반택시에게 과금하는 방안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 매출은 크게 늘 듯, 이익 얼마나 내느냐가 관건

카카오드라이버와 카카오헤어샵은 기획 단계부터 수익모델 도입을 확정한 서비스다. 지난해 9월 임지훈 대표가 출범한 뒤 추진이 본격화 돼 ‘임지훈표 사업’으로 불린다.

카카오가 카카오드라이버와 카카오헤어샵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경우 매출은 지금 수준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임지훈, 대리운전과 미용서비스로 카카오 수익 회복할까  
▲ 카카오의 모바일 미용예약 서비스 '카카오헤어샵'.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연말까지 카카오드라이버 누적매출이 1530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2018년에는 카카오가 이 서비스로 연간 3917억 원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헤어샵의 경우 카카오가 2017년까지 국내 미용시장점유율 20%만 차지해도 연간 1천억 원의 매출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늘어나는 매출 만큼 영업이익도 늘릴 수 있느냐는 점이다. 이 사업으로 무뎌진 카카오의 수익성이 회복될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2425억 원과 영업이익 211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률이 8.7%에 그쳤다. 경쟁기업인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27.4%인 점을 감안하면 부족한 성적표다.

카카오는 주차정보 서비스와 가사도우미 서비스 등도 하반기에 출시한다. 비용증가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세훈 CFO는 이날 “신규서비스가 본격화되는 2분기에 분기매출 3천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업이익보다는 매출확대에 더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카카오드라이버와 카카오헤어샵으로 매출을 늘리더라도 당장 수익성을 끌어올리기는 여의치 않다는 얘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들 모바일기반 O2O서비스가 설비구축이나 인건비 등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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