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글로벌 환경 금융협의체에 가입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한다.
BNK금융그룹은 세계적 탄소중립 흐름에 동참하고 ESG 경영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과제) 3곳에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 BNK금융그룹 로고.
BNK금융그룹이 가입한 이니셔티브는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등이다.
PCAF는 금융기관들의 투자 및 금융거래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측정하고 공개하도록 통일된 탄소회계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협의체이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한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글로벌 환경 금융협회 가입을 통해 금융투자 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측정하고 실현 가능한 탄소 배출량 감축목표를 세우기로 했다.
BNK금융그룹은 또 UNEP FI 가입과 함께 유엔 책임은행원칙(UN PRB) 서명 기관으로 참여했다. UN PRB는 파리 기후협약과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을 위한 금융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는 국제협약이다.
UN PRB는 책임은행원칙으로 △금융사의 사업전략과 개인 및 사회의 목표 일치 △금융사의 위험요인(리스크)·기회·영향의 평가 및 관리 △고객과 협력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효과적 지배구조 및 경영체계 확립과 책임은행원칙 준수 문화 조성 △투명성 확보 및 책임감 있는 실천 등 6가지를 규정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ESG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정연두 BNK경제연구원 원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ESG 흐름에 동참하면서 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