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2-03-04 10: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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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입차 등록대수가 줄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제치고 한달 만에 수입차 등록대수 기준 1위에 다시 올랐다.
▲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2년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454대로 2021년 2월보다 12.7% 감소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등으로 지난달보다는 증가했으나 반도체수급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지난해 2월 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970대를 판매하며 수입 차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BMW에 내줬던 판매대수 선두자리를 한 달 만에 재탈환했다.
벤츠는 2020년 8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월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으나 반도체 부족 여파로 지난해 10월~11월 BMW에 월별 판매 선두를 내줬다. 그뒤 지난해 12월에는 벤츠가, 해를 바꿔 지난달에는 BMW가 1위에 오르면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을 최근 보이고 있다.
2위인 BMW는 5656대를 판매했다. 아우디(1227대), 폴크스바겐(1108대), 볼보(1047대), 포르쉐(777대), 미니(732대), 쉐보레(535대), 렉서스(474대), 지프(441대), 토요타(279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월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세단인 E350 4MATIC으로 1176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250(969대)이 2위, BMW 520(851대)이 3위였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차가 2월 1만7041대 팔리면서 전체 수입차의 87.6%를 차지했다. 미국차(1404대)와 일본차(1009대)가 뒤를 이었다.
사용 연료별로 살펴보면 가솔린차 9377대, 하이브리드 5184대, 디젤차 3135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257대, 전기차 501대 등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1507대로 59.1%를, 법인구매가 7947대로 40.9%를 각각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