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탄소중립 실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 함안군에 수소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남부발전은 28일 한국도로공사, 함안군과 '수소 복합단지 조성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남부발전과 도로공사, 함안군은 함안 톨게이트 인근 유휴부지 2700평에 1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 수소충전소 등 수소 복합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700억 원 규모다.
남부발전은 이번 업무협약이 함안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수소차량 보급 확대에 대비해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남부발전과 도로공사, 함안군은 △함안 톨게이트 인근 사업개발을 위한 주민 수용성 확보 △타당성 조사 추진 △원스톱 인·허가 지원 △도로공사 유휴부지 사용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남부발전과 도로공사는 최근 함안군청에서 지역 이장단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난해 3월부터 도로공사 유휴부지를 활용한 수소 복합단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함안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