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주가가 대폭 올랐다.
OCI가 바이오사업 진출 확대를 위해 부광약품 지분을 취득해 최대주주에 올랐다는 소식에 향후 OCI의 투자확대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부광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12.33%(1400원) 뛴 1만2750원에 마감됐다.
이날 OCI는 부광약품의 최대주주인 김동연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1535만2104주(지분율 21.60%) 가운데 773만334주를 약 1461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일자는 3월8일이다.
OCI는 부광약품 지분 취득 목적이 바이오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이번 계약은 최대주주의 변경이 수반되는 계약이다”며 “양도인과 양수인은 주주 사이 협약에 따라 공동으로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CI는 태양전지나 반도체 등에 쓰이는 폴리실리콘, 플라스틱 강화제로 쓰이는 카본블랙 등 다양한 특수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2018년 7월 바이오사업본부를 신설한 뒤 신약개발 등을 통해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는 노력을 진행해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