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광주 화정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 피해자 분향소를 찾았다.
21일 HDC그룹과 광주 붕괴아파트 피해자 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된 피해자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만났다.
▲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인근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이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 회장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히고 보상문제와 절차 등도 논의했다.
정 회장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월17일에도 광주 붕괴사고 현장으로 내려가 피해자 가족 대기소를 찾았다.
당시 정 회장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겠다”며 “끝까지 책임질 것을 약속하고 어떤 경우에도 꼭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난 1월11일 외벽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6명이 사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