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건강간편식 도시락이 인기를 끌자 가짓수를 늘렸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건강간편식 도시락 시리즈 '더(THE)건강식단'의 기존 프로틴 도시락을 업그레이드한 ‘프로틴업(UP)’ 도시락을 내놨다고 20일 밝혔다.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선보인 ‘프로틴업(UP)’ 도시락. < BGF리테일 > |
기존 프로틴 도시락은 닭가슴살 1종뿐이었지만 프로틴업 도시락은 큐브포크, 훈제오리, 닭가슴살 3종으로 출시됐다.
모두 굽거나 볶는 방식으로 만들어 일반 도시락과 비교해 칼로리를 대폭 낮췄으며 원재료의 맛과 향을 살렸다.
또 기존 상품의 밥 양이 적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밥 양을 55g 늘리고 곤약현미밥에 병아리콩을 추가했다.
CU에 따르면 올해 1월 더건강식단 시리즈의 판매량은 출시 첫 달과 비교해 27.2%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 도시락들의 평균 신장률이 8.3%인 것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더건강식단 시리즈는 단백질 함량을 높인 '프로틴 도시락', 열량을 확 낮춘 '칼로리 도시락', 저탄수화물 고지방으로 영양 균형을 맞춘 '밸런스 도시락' 등 3종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기존에 출시된 더건강식단 시리즈 가운데 프로틴 도시락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품별 매출구성비를 살펴보면 프로틴 도시락이 53.7%로 가장 높고 칼로리 도시락과 밸런스 도시락은 각각 23.7%, 22.6%로 나타났다.
CU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프로틴업 도시락 시리즈를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지난해 CU의 단백질 관련 상품 매출신장률이 129.1%에 이를 정도로 편의점에서 고단백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데 맞춰 프로틴 도시락을 확대 출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