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포스코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추천 안건을 결의했다.
▲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왼쪽)과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포스코> |
임기가 만료되는 김신배, 정문기 사외이사를 대신해 손 교수와 유 전 사장을 추천하고 박희재 사외이사를 재추천했다.
사내이사로는 전중선 경영전략팀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재추천하고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손성규 포스코 사외이사 후보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회계학회장과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거래소 공시위원장으로 활동했다.
KB생명보험 등 10여 곳 이상 기업과 재단에서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회계감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는 "풍부한 회계 이론적 지식과 함께 다양한 기업 회계 및 감사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재무 건전성 제고에 발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녕 사외이사 후보는 LG화학 고분자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CTO(최고기술책임자)와 기술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유 후보는 2차전지, 첨단소재 등 신기술 개발 전문가로 포스코의 성장과 지속가능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유병옥 사내이사 후보는 포스코 원료실장, 경영전략실장, 구매투자본부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을 거쳐 올해 친환경미래소재팀장으로 선임됐다. 앞으로 포스코그룹 수소,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사업 추진을 이끌어간다.
포스코는 김학동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해 철강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논의하는 등 지주사와 철강 사업회사의 시너지를 계속해서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포스코 이사회는 3월 출범하는 포스코 지주회사의 이사회로 활동하게 되며 이날 추천된 후보들은 3월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