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사업인 편의점을 비롯해 슈퍼마켓, 홈쇼핑의 실적 부진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 원에서 3만4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GS리테일 주가는 2만6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들이 부진한 가운데 이커머스 등 기타부문 적자가 확대되면서 실적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핵심사업인 편의점은 2021년 11월 이후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확산에 따라 매출부진을 겪었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한 마케팅비용 집행에 따라 이익이 낮아졌다.
홈쇼핑은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송출수수료 인상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다.
이커머스와 헬스앤뷰티 등으로 이뤄진 기타부문은 이커머스의 적자가 점점 불어나고 있다.
GS프레시몰과 달리살다, 심플리쿡 등을 운영하는 이커머스는 2021년 4분기에만 270억 원의 적자를 냈다.
GS리테일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680억 원, 영업이익 40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9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