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 작년 흑자전환, 전기차배터리 증설에 6조 투자 계획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2-08 11:59: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수요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7조8519억 원, 영업이익 768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작년 흑자전환, 전기차배터리 증설에 6조 투자 계획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2020년보다 매출은 42.0% 늘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리콜 관련 비용 및 경쟁사 합의금 등 일회성 요인에 따라 영업손실 약 1500억 원을 반영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지난해 영업이익은 9179억 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영환경 악재로 연간 매출 목표(18조9000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며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수율 등 생산성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실적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를 따로 살펴보면 연결기준 매출 4조4394억 원, 영업이익 757억 원을 올렸다.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놓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출시 확대로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 물량이 늘고,  IT기기용 소형 파우치형 배터리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원재료비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떨어졌음에도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를 19조2천억 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매출보다 8% 늘어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모두 6조3천억 원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투자액 4조 원보다 58% 증가한 액수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로는 제너럴모터스와 합작사업(JV)을 비롯해 기존 해외 거점인 미국, 중국 등의 생산능력 증설 계획과 연구개발 투자 등이 포함됐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무엇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품질 향상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