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부 임직원에 추가로 성과급을 준다. SK하이닉스도 임직원에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6일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급의 300%를 추가 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반도체패키징 담당 TSP총괄, 글로벌인프라총괄, 반도체연구소 등 관련된 부서 직원들도 2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더 받는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임직원에 지급된 특별격려금 200%와 28일 지급하는 2021년도 초과이익성과급에 더해 추가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 등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임직원이 받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은 모두 연봉의 50% 수준으로 결정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MX사업부와 TV를 담당하는 VD사업부 임직원도 연봉의 50%를 초과이익성과급으로 받으며 네트워크사업부는 42%, 가전사업부는 36%, 의료기기사업부는 12%를 수령한다.
삼성전자가 해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지급하는 목표달성 장려금(TAI)은 별도로 책정해 지급된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임직원들에 28일 지급하는 2021년도 초과이익 분배금(PS)을 연봉의 50%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지급한 기본급 300% 수준의 성과급에 더해 임직원들이 추가로 받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와 SK하이닉스가 모두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낸 데 따라 거액의 인센티브가 책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