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해외유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천 명대를 나타냈다.
이번 주말과 휴일을 지나면 다음 주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천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6769명, 누적 확진자 수는 71만926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67명 늘면서 이틀 연속 6천 명대를 보였다. 1주일 전 금요일 발표 데이터보다 2231명 늘었고 2주전 금요일 발표 데이터보다 무려 3056명이나 증가했다.
한때 3천에서 4천 명대로 주춤했던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되면서 다시 대유행으로 접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확진자가 주말과 휴일에 감소한 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주 평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천 명 이상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천 명을 넘어서면 오미크론 '대비단계'에서 '대응단계'로 넘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응단계로 넘어가게 되면 동네 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환자의 신속항원검사와 진료를 시행한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65세 이상 고령층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 우선순위를 적용한다.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는 반면 위중증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31명으로 전날보다 57명 줄었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501명이 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1485명, 경기 2349명, 인천 438명 등 모두 4272명(65.9%)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386명, 광주 237명, 경북 225명, 부산 207명, 전남 198명, 충남 183명, 경남 178명, 전북 159명, 강원 136명, 대전 111명, 충북 85명, 울산 78명, 세종 17명, 제주 10명 등 총 2210명(34.1%)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