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초고성능 타이어(UHPT) 판매호조에 힘입어 1분기 수익성이 더욱 좋아졌다.
넥센타이어는 1분기 매출 4580억 원, 영업이익 579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2.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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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
초고성능 타이어의 매출 증가가 넥센타이어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초고성능 타이어로 매출 2027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보다 14.2% 늘어났다.
초고성능 타이어가 매출과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1분기에 전체매출 가운데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3.4%를 나타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비중이 3.4%포인트 늘어났다.
1분기 타이어 판매량 가운데 초고성능 타이어는 37.8%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8%포인트 증가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증가로 제품군을 다변화하면서 매출이 늘었다”며 “우호적 환율의 영향도 안정적 실적을 내는 데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평균 원달러환율과 원유로환율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9.2%, 6.3% 올랐다.
넥센타이어는 한국과 북미, 유럽 등 주요시장에서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 매출만 16.5% 감소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경쟁이 심해져 매출이 부진했다”며 “중국 내수경기의 상승세가 둔화한 점도 중국에서 매출부진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