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이준석 "홍준표 합류 조만간 결론, 처가비리 엄단 요구는 우려"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2-01-20 15:26: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의원의 선거대책본부 합류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준석 대표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의 전날 만찬회동을 놓고 "전해들은 내용이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살짝은 긴장이 흐른 대화였다고 본다"면서 "다음주 월요일(24일) 이전에 어떻게든 결론날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준석</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588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준표</a> 합류 조만간 결론, 처가비리 엄단 요구는 우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홍 의원은 19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윤 후보와 배석자 없이 저녁 식사를 한 뒤 '청년의꿈'을 통해 "국정운영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를 취하고 처갓집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하면 중앙선대위(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근로계약서를 다 쓰고 해야 나중에 탈이 없다"며 "홍 의원도 워낙 정치적으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봤을 때 무리하다고 생각하는 제안이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정운영 능력 담보 조치를 '국민들이 신뢰하는 사람을 쓰라는 것'이라고 해석하며 "홍 의원 본인과 오랜 인연을 맺은 인사라기보다는 국민의 시각에서 봤을 때 저 정도면 탕평인사고 훌륭한 인사라고 할 만한 사람들을 추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대구 중·남구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각각 공천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처가 비리 엄단 선언 요구에는 우려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MBC 보도 이후 상당히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에게 반응하고 있고 후보 배우자도 문제 발언에 유감을 표명하는 취지로 얘기했기 때문에 지금 기조보다 후보가 더 낮게 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며 "후보 입장에서 다소 불쾌하고 좀 감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이미 하고 있다', '여기서 뭘 어떻게 더 하라는 거냐'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