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심상정 현대산업개발 면허취소 요구, 최태원 만나 "기업과 협력 의지"

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1-19 17:32: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325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심상정</a> 현대산업개발 면허취소 요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만나 "기업과 협력 의지"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정책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친노동을 내세우는 진보정당 후보로서 이례적으로 기업과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심 후보는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내가 그동안 반대해온 것은 독점과 담합, 갑질 경제이고 민주주의 밖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었다"며 "헌법 규범의 토대 위라면 그 누구보다도 나는 기업을 위해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경영인, 노동자는 헌법적 규범 위에서 함께 서야 한다는 것이 저와 정의당이 가진 큰 원칙이다"고 덧붙였다.

또 기업을 투쟁의 대상으로만 봐온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규제나 페널티가 정책의 전부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며 "활기찬 민간기업이 있어야 혁신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심 후보는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을 언급하며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대산업개발의 면허를 취소하는 것이 시장의 정의를 세우는 길이라 대한상의도 이 점을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최근 선거일정을 중단했다가 재개하면서 첫 행보로 광주 아파트 붕괴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다.

이 외에도 심 후보와 최 회장은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최 회장이 "ESG는 세계적 추세다"며 "국제적으로 잘 이행하지 못하면 투자자가 투자금을 빼돌리기 때문에 대한상의 차원에서 기업이 (ESG를) 잘 준비해 정착하도록 트렌드를 맞춰 나가는 데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선진 경제의 기업 활동은 생명, 안전, 환경, 다양성이 중시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ESG 경영에 주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