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채널Who] 뇌 없는 가상인간, 인간의 내면을 갖춘 진짜는 언제 나올까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2-01-19 10:2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상인간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하고 이야기하는 진짜 ‘인간’과 같은 존재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현실의 가상인간을 보면 그런 존재와는 거리가 멀다. 현실의 가상인간이 SNS에 올리는 글이나 댓글은 그 가상인간이, 일종의 인공지능이 직접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인간으로 구성된 ‘운영팀’이 전담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상인간은 인터넷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아바타’와 뭐가 다를까?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가상인간의 ‘속성’을 두 가지로 나눠 봐야 한다. 바로 “인간같은 외면”과 “인간같은 내면”이다.

김성곤 클레온 전사전략기획 부대표에 따르면 현재 인간의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도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상용화가 이뤄지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기업들은 먼저 인간의 외적 요소를 완벽하게 구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또 궁금한 점이 생긴다.

인간의 외면을 사이버 공간에서 표현하는 기술은 예전부터 굉장히 많은 분야에서 쓰여왔다. 이미 10년 전인 2010년대 초반에 발매된 게임들을 살펴보더라도 그 게임에 3D로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인간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캐릭터들과 비교해서 가상인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어떤 기술일까?

바로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기술은 인간의 내면 뿐 아니라 외적 요소를 표현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

김 부대표는 “과거에는 게임, 영화 등에서 자주 사용됐던, 마지 특수분장을 하듯이 만들어지는 3D그래픽기술이 인간의 외면을 표현했지만 2010년 중반 이후로 겐(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이라는 기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겐은 인공지능이 딥러닝을 통해 계속해서 인간의 모습을 학습해나가면서 결과적으로 완벽한 인간의 외형을 구현해 내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인간의 내면은 언제쯤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될까? 우리가 언제 진짜 가상인간 ‘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될까? 

업계에서는 우리가 그런 가상인간을 만나볼 수 있는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김 부대표는 “저희가 체감하고 있는 기술 발전 속도가 일 년도 아니고, 한 달도 아니고, 말 그대로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가상인간의 개발까지는 5년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친구, 애인이 되어줄 수도 있는 가상인간의 첫 시작은 어디었을까?

우리가 기억하는 최초의 가상인간이라고 하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사이버가수 아담을 떠올릴 것으로 보인다. 과연 아담은 최초의 가상인간일까?

다음 영상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채널Who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