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윤석열 양자토론 27일? 31일? 날짜 놓고 줄다리기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2-01-18 17:33: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 일정을 놓고 의견차이를 보였다.

박주민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와 윤 후보가 27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양자토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양자토론 27일? 31일? 날짜 놓고 줄다리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박 단장은 "지난주 목요일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제안한 방송3사 TV토론 개최 요청에 오늘 공문으로 정식 답변을 받았다"며 "양자토론은 두 후보 사이 누가 민생 대안, 미래 비전 및 실천 능력을 가졌는지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 토론의 방식이나 주제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 단장은 25일 토론의 세부내용을 정하는 회의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양자토론 이외의 다자토론 가능성도 열어놨다.

박 단장은 "방송 3사가 설 연휴 뒤 4당 후보 합동 토론을 제안해 이재명 후보는 수용한다"면서 "윤석열 후보 등 다른 3당 후보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발표한 양자토론 일정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TV 토론이 27일로 결정됐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27일은 공중파 3사가 좋겠다는 의견을 준 것이며 민주당과 다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31일을 토론 날짜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성 의원은 "설 전날에 모든 세대가 다 모이고 저녁식사를 해서 31일이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다"며 "오후 10시를 넘으면 많은 분이 주무시기 때문에 6시에서 9시 사이가 좋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양자 TV 토론에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은 이날 성명서에서 "결국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양자 토론을 확정했다"며 "이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 논리로 국민의 알권리를 강탈한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이며 이후 국민의당은 모든 수단을 강구해 양자토론을 저지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기만적이고 불공정한 양자 토론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비롯한 전당적 집중 행동에 나서겠다"며 "소수당을 토론에서 배제한다는 것은 곧 우리 사회의 수많은 약자와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배제하겠다는 것이며 국민의 알권리 침해"라고 비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