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왼쪽)과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이 1월17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채용을 보장하는 차세대 통신기술 특화 계약학과를 신설한다.
삼성전자는 17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차세대통신학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고려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23년부터 해마다 30명의 신입생을 차세대통신학과 소속 학생으로 선발한다.
차세대통신학과는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산하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통신 분야의 이론과 실습이 연계된 실무 맞춤형 교육을 받으며 졸업 뒤 삼성전자 입사를 보장받는다.
재학 기간에 등록금 전액과 학비보조금이 산학장학금으로 지원되고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해외에서 열리는 학회 참관 등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전경훈 사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융합되는 통신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차세대 통신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택 총장은 "고려대의 우수한 교육 자원과 삼성전자의 세계적 기술력이 조합돼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두 기관이 굳건한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삼성리서치 연구소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6G통신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이끌어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려대 계약학과 신설은 본격적 기술 개발에 맞춰 선제적으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직접 육성해 기술 개발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목적으로 볼 수 있다.
삼성리서치는 2020년 ‘6G 백서’를 공개하고 6G통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해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