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에 매출 1조5194억 원, 영업이익 2335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역대 가장 뛰어난 분기실적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3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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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 등 모든 사업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화장품부문에서 39.5%, 생활용품부문에서 11.8%, 음료부문에서 28.0% 늘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3개로 구성됐던 사업부체계를 5개로 개편한 것이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달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말 화장품사업 부문을 럭셔리(Luxury)와 프리미엄(Premium)으로 나누고 생활용품 부문은 퍼스널케어(Personal Care)와 홈케어(Home Care)로 구분했다.
특히 화장품사업에서 중고가브랜드를 담당하는 럭셔리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브랜드 ‘후’와 ‘숨’ ‘오휘’ ‘빌리프’ ‘VDL’이 포함된 럭셔리 화장품 부문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39% 성장하며 전체 화장품매출에서 66%의 비중을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에 화장품사업에서 매출 7996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늘어났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대표브랜드 ‘후’가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2% 늘었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숨’ 역시 성장세가 가속화되어 같은 기간 10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바디용품 브랜드인 ‘온:더바디’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59% 증가하며 전체 생활용품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 음료부문에서도 탄산과 비탄산 음료가 모두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등을 포함한 탄산음료 매출이 지난해보다 14% 성장했다”며 “탄산수 ‘씨그램’과 에너지음료 ‘몬스터’ 등 신제품 역시 호평을 들으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