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대한민국 코로나19 방역 통제가 약한 편이라는 시각을 내비쳤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우리가 방역을 얼만큼 강하게 하고 있느냐를 따지는 지수인 엄격성 지수가 있다"며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지수가 44, 비교대상국들 중에 최하위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방역 통제가 가장 강하지 않다는 뜻이냐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 가장 강하지 않다는 뜻이다"고 대답했다.
그는 "우리는 무역과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이것을 통제하면 어떻게 경제가 이뤄지고 경제성과는 어떻게 낼 수 있겠나"며 "그래서 엄격성 지수를 가장 낮게 유지하고 있는 나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께 고통을 드리는 점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우리 국민의 모든 합의로, 고통을 통해 국가경제가 나아지고 일자리가 회복되는 걸 위해 희생하는 분들에 대해 손실보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더 두텁게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공급기반 마련, 금융이나 세제 등 여러 정책 수단을 통해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박 수석은 "부동산은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다"며 "효과가 단기적으로 날 수도 있고 중장기적으로 날 수도 있는데 현재 그 하향 안정세, 그런 추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며 "특히 20~30대에게 영끌이란 용어가 나올 만큼 고통을 드린 점에 대해서 저희들이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는 것은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