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매출 기준으로 글로벌 4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유통시장으로 조사됐다.
미국 모바일 통계사이트인 ‘앱애니’는 올해 1분기 글로벌 모바일 앱시장 규모를 조사한 ‘앱애니 인덱스 보고서’를 21일 공개했다. 앱애니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앱시장은 내려받기 부문 세계 10위, 매출부문 세계 4위 시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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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앱 판매 플랫폼 '구글 플레이스토어'. |
특히 한국은 애플의 앱스토어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 말까지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내려받기 기준 애플 앱스토어 시장점유율 성장률 세계 3위에 올랐고 매출성장률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내려받기 앱 규모에 대비해 매출이 높은 것은 한국의 모바일 광고사업이 활성화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객이 유료로 서비스되는 ‘유료 앱’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앱애니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모바일 앱시장의 성장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 말까지 1년간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규모는 2.2배 성장했다. 성장률 면에서 세계 1위다.
중국은 이런 성장에 힘입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규모 면에서 일본을 따돌리고 세계 2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서비스가 아직 제대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