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12-24 16: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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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캄보디아은행이 모빌리티(이동)와 금융을 결합한 상품을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캄보디아 현지 승차공유 모빌리티업체 엠블(MVL)과 협업해 자동차금융상품 ‘E-툭툭(TukTuk) 대출’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 신한캄보디아은행 모델이 자동차 금융상품 ‘E-툭툭(TukTuk) 대출’을 소개하고 있다. <신한은행>
E-툭툭은 엠블의 친환경 전기 삼륜차다. 캄보디아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삼륜차를 전기차로 제작해 환경 문제가 심각한 캄보디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동남아시아 3개국(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에 승차공유 서비스를 운용하는 엠블과 2019년부터 제휴를 맺고 차량 호출 애플리케이션에 전자지갑 모듈을 탑재해 기본결제를 제공하고 있다. 직접 투자도 진행해 캄보디아 디지털 생태계에 참여하는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캄보디아은행은 E-툭툭 대출을 엠블 소속 운전자들에게 제공한 뒤 운전자들의 운행 데이터와 금융거래 정보를 분석해 데이터에 기반한 신용대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
운전자뿐 아니라 탑승한 고객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디지털플랫폼에 적용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캄보디아 소매금융시장에 제공한다.
신한캄보디아은행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자동차대출상품 출시가 신한캄보디아은행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