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왼쪽 두 번째), 김부겸 국무총리(가운데),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맨 오른쪽), 오영식 국무총리 비서실장(맨 왼쪽)이 2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 |
IBK기업은행이 규제혁신에 공헌한 유공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것을 다짐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홀에서 ‘2021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 규제혁신에 앞장선 유공자 등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규제를 혁신한 우수 공무원, 공공기관·단체 관계자 47명, 사회공헌과 기술혁신 등에 앞장선 중소기업인 20명을 포함해 6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해 축사와 규제혁신 유공자들에게 대통령 표창 등을 전달했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장관표창과 함께 망치 트로피를 수여했는데 이는 망치로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부숴나가겠다는 규제혁신을 향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2조에 의거해 중기부 장관의 추천과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위촉하는 차관급 자리다.
주요 수상자를 보면 강남구 한국중부발전 차장은 사내 중소기업 규제애로 해소 전담창구인 기업성장응답센터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간담회를 통해 기업 고충을 발굴, 해소하는 노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단장은 기술기반 창업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창업대중화 시대를 여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단장이 제안한 대학별 창업펀드 조성, 창업 실적 및 조사 공표제 등은 현재 제도화돼 운영되고 있다.
오승환 태림산업 대표이사는 2011년부터 지역 내 특성화 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매년 5명 이상의 학생을 채용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이사는 불가사리를 이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제조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은행은 세상을 바꾸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고 우리 중소기업이 변화의 물결을 넘어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봉 옴부즈만도 수상자에게 축하를 건네며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활기를 되찾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과 적극행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기존에 시장과 산업의 안정성을 위해 필요했던 규제들이 기존 산업과 신기술의 ‘융합’을 어렵게 해서 기업은 물론이고 국가 경쟁력 강화의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며 “정부가 적극행정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들을 선제적으로 발견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