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대금 51억 깎아 3048억 안팎에 품어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12-19 18:20: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51억 원 싸게 인수한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17일 서울회생법원에 인수대금 조정 허가를 신청했다.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가 합의한 인수대금을 법원에서 허가받기 위한 과정이다.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대금 51억 깎아 3048억 안팎에 품어
▲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 회장.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최종 인수대금을 놓고 최근까지 협의를 진행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애초 3100억 원가량의 인수금액을 제시해 쌍용차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하지만 정밀 실사 결과 잠재적 부실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인수대금을 최대 150억 원가량을 삭감해달라고 요구했다.

EY한영회계법인이 끝까지 50억 원가량만 삭감해줄 수 있다는 태도에서 물러나지 않자 에디슨모터스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디슨모터스와 EY한영회계법인은 3048억 원 안팎으로 인수대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올해 안에 인수대금의 10%를 내고 본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본계약이 체결된 뒤에도 회생계획안이 마련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기존 2022년 1월2일에서 3월1일로 미뤘다. 벌써 4차례 연기다.

회생계획안은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법원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운영자금을 위해 얼마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에디슨모터스는 운영자금 7천억~8천억 원을 자산 담보대출을 통해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하지만 KDB산업은행은 사업성 판단이 안 된다면 회생 지원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대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공급 병목 점진적 해소, 라면 외 소스 매출도 확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