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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롯데손해보험 순이익 흑자전환 눈앞, 이명재 체질개선 결실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1-12-13 16: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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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꾸준한 체질개선 작업을 통해 내실을 다지며 순이익 흑자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사장은 MZ세대를 공략, 보험상품 포트폴리오 개편 등을 통해 본업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늘Who] 롯데손해보험 순이익 흑자전환 눈앞,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209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명재</a> 체질개선 결실
이명재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최근에는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응하고 영업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본확충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순이익을 내면서 JKL파트너스 인수 이후 2년 만에 적자탈출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 전환 이후 롯데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판매비중을 줄이고 장기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보험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건전성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는데 결실이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손해보험은 2019년 10월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지분 77.04%를 취득하며 롯데그룹에서 분리됐다. 

이에 더해 이 사장은 그동안 보험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MZ세대를 공략하려는 시도도 보이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9월 45세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let:점프 종합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보장금액을 추후에 증액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했다.

이 사장은 올해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며 실적반등을 꾀하고 있는데 새로운 시장공략으로 수익성 확대의 길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손해보험에 따르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영업이익 1087억5천만 원, 순이익 1052억7천만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2%, 48.7% 늘어났다.

자본건전성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9월 말 133.9%에 머물렀던 롯데손해보험의 지급여력(RBC)비율은 2020년 9월 169.4%, 2021년 9월 204.8%로 2년간 70.9%포인트 개선됐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비율이 높을 수록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더해 9일에는 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자본확충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지급여력비율을 211.6%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이후에도 각종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영업력을 키워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사장은 7일 기업분석가(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열린 비대면 기업설명회(IR)도 직접 주재하면서 체질개선과 관련된 비전들을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2020년 롯데손해보험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투자손익 악화로 순손실 242억 원을 나타내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 사장은 올해 3월부터 롯데손해보험 수장을 맡아 체질과 영업구조를 개선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이 사장은 미국 뉴욕과 뉴저지주 변호사 자격을 획득한 뒤 알리안츠생명에서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2013년부터 3년간 알리안츠생명을 이끌면서 40%를 웃돌았던 저축성보험 비중을 20% 수준으로 낮추고 변액 및 보장성보험 비중을 약 80%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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