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삼성화재, 6년만에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상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4-15 18:10: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화재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6년 만에 인상했다.

삼성화재는 15일부터 개인용·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4% 올렸다고 밝혔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2.5%,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는 8.8% 인상됐다. 삼성화재는 2010년 9월 이후 6년 만에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올렸다.

  삼성화재, 6년만에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상  
▲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삼성화재는 “그동안 사업비율을 감축하는 등 자구노력을 했지만 적정한 손해율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졌다”며 “일정 수준의 원가를 반영해야 한다고 판단해 보험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가운데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사가 손해율 78.5%를 넘어설 경우 자동차보험을 판매할 때마다 손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분야에서 2013년~2015년 동안 연속으로 손해율 80%를 넘어섰다. 영업손익 면에서도 같은 기간에 누적 3996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를 부득이하게 인상했지만 사고를 내지 않은 우량 가입자 등에 대한 할인폭은 확대했다”며 “사고 경험자와 미경험자의 요율을 차등 적용해 우량 가입자의 보험료 변동폭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인상하면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1곳 가운데 동부화재를 제외한 10곳이 자동차보험료를 올렸다.

동부화재도 보험료 인상 행렬에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이르면 4월 안에 자동차보험료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정확한 시기와 인상폭을 두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GS건설 해수담수화로 물사업 확장, 허윤홍 주택 외형 축소에 플랜트로 성장 도모
미국 전기차 위축에 전고체 배터리 역설, 협업사 상장 추진에 현대차도 기대감
코리아나 '어머니 화장품'에서 '2030 픽'으로, 유학수 젊은 브랜딩으로 반등 노려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연말 '배당주' 커진 기대, 증권가가 보는 수혜테마는
올해 대형 건설사 수주전 '서울 집중', 내년도 미분양 위험에 지방 외면 이어지나
'친이계 학살·진박감별사·청와대 돌풍', 청와대·대통령실 출신자의 선거 도전사
탈모약 급여화 왜 늘 멈추나, 수백만 명이 먹는데도 비급여에 남은 이유
연말 세테크 늦지 않았다, ISAᐧ연금저축ᐧ고향사랑기부금까지 다양한 절세혜택
SKC 내년 상반기 유리기판 공급 나선다, 김종우 3년 적자 끊을지 주목
애플 태블릿·노트북 OLED에 폴더블폰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성장 정체 극복하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