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1-12-08 08: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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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대한항공은 화물 성수기 진입과 반도체, 휴대폰 등 수출 호조에 따른 항공화물 증가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대한항공 목표주가 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7일 2만9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코로나 이전 시점과 비교해 항공화물 공급은 약 8% 감소하고 수요는 약 10% 증가했다"며 “대한항공의 4분기 화물 단가(Yield)는 킬로그램당 724.3원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31.3% 높아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대한항공의 10~11월 항공화물 처리량은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했다.
양 연구원은 “11월 반도체, 컴퓨터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의 수출량 증가가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에도 국제선 여객 정상화가 어려워 보임에 따라 항공화물 시황은 호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대한항공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059억 원, 영업이익 538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42.1%, 영업이익은 34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