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2'의 iOS 전용 앱이 유출됐다. 조만간 애플 아이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15일 "삼성전자 기어S2와 아이폰의 연동이 곧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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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유출된 기어S2의 아이폰 전용 앱. |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유출된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전용 기어S2 연동 앱 초기버전을 입수해 이렇게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어S2 전용 앱에는 시계화면을 바꾸고 스마트워치 전용 앱을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포함돼있다.
일부 개발자들은 아이폰에 시험용 앱을 설치하는 데 성공한 뒤 아이폰에서 보내는 알림을 기어S2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기어S2에 자체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했지만 이를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 안에 아이폰과도 연동하도록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기어S2와 아이폰을 연동할 수 있다고 공식발표했지만 곧 이를 실수라며 철회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앱의 초기버전이 공개되고 실제 아이폰과 기어S2가 연동되는 것도 확인된 만큼 곧 정식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실제 앱이 등장했다는 것은 곧 기어S2와 아이폰 연동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의미"라며 "삼성전자가 이른 시일 내에 이를 공식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