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KB국민은행장 내정자 이재근 "나이는 숫자에 불과, 카카오뱅크 넘겠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12-02 18:25: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내정자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 의지를 보였다.

이 내정자는 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본점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3개월 이내에 핀테크업체에 뒤지지 않는 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장 내정자 이재근 "나이는 숫자에 불과, 카카오뱅크 넘겠다"
▲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내정자.

이 내정자는 "은행·증권·보험·카드·페이 등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뉴스타뱅킹을 열었다“며 ”고객들로부터 피드백을 매일 두 번씩 확인하고 부족한 측면을 고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월간 이용자 수가 900만 명이 조금 안 된다며 연말까지 1천만 명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2022년에는 2천만 명으로 카카오뱅크(1470만 명)을 넘어서겠다는 과감한 목표를 제시했다.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내정자는 “고령화에 따라 대출로 이익을 내는 건 한계가 있다”며 “현재 이자이익 85%, 비이자이익 15%인데 기업금융, 자산관리, 해외진출, 자본시장 투자 등에 조직 역량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그가 발탁된 이유를 두고 단순히 나이가 어려서는 아니라고 했다. 이 내정자는 만55세로 5대 시중은행장 중 최연소에 해당한다.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정신적·업무적으로 준비가 돼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윤종규 회장이 나이가 어리다고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소신껏 하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 내정자는 또 “젊은 은행장이 돼 고민 많은 분도 계실 텐데 프로야구에서도 MVP급 선수를 나이가 많다고 방출하진 않는다”며 “능력에 따라 보임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지속,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