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주가가 장 중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가 '싸이월드'와 연계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내놓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2시52분 기준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전날보다 29.98%(6550원) 뛴 2만84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싸이월드제트와 합작법인 '싸이월드-한컴타운'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싸이월드제트는 2000년대 국내 1위를 차지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의 운영사다.
두 기업은 합작법인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한컴타운과 싸이월드를 연계한 '싸이월드-한컴타운'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싸이월드 정식서비스 날짜인 12월17일에 맞춰 베타서비스로 동시 공개할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싸이월드-한컴타운에 문서 콘텐츠와 아이템 거래, 대체불가토큰(NFT)도 연계한다.
싸이월드는 10월15일부터 최소기능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해 놓은 임시 사이트 형태로 운영이 재개됐다.
싸이월드는 전성기 시절 회원 수 3200만 명, 월방문객 수(MAU) 680만 명대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