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요 자회사들의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모기업인 카카오의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 자회사들을 향한 정치권의 규제 움직임은 대체로 상생안을 마련하는 수준에서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1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카카오 주가는 12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빅테크기업들의 규제 리스크는 외형 성장을 제한하는 금지, 분할 등의 방법보단 빠른 성장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로 수렴될 가능성이 높다"며 "카카오 주가는 2022년 2분기를 기점으로 강력하게 재평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2022년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픽코마의 기업공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를 둘러싼 정치권의 규제 움직임은 카카오 자회사들이 상생방안 마련을 전제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를 나타낸다. 카카오 자회사들은 9월 국정감사 이후 각자 소속된 시장별로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규제 리스크 해소에 따라 모기업인 카카오 기업가치도 회복될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주가는 9월 카카오 등 빅테크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로 15.6% 하락했다.
카카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4999억 원, 영업이익 95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4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