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온시스템 전기차시대 외형확대에 고전, 중장기 매출정체 가능성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11-16 12:25: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온시스템이 전기차시대 외형 확대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6일 “한온시스템은 반도체 부족에 따른 단기 실적 부진보다 중장기 매출 성장정체 가능성이 더 큰 문제다”고 바라봤다.
 
한온시스템 전기차시대 외형확대에 고전, 중장기 매출정체 가능성
▲ 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최고경영자 사장.

김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2019년 인수한 마그나인터내셔널의 유압제어사업의 매출 덧셈효과를 빼면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1~2%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한온시스템은 연결기준 매출을 2016년 5조7천억 원, 2017년 5조6천억 원, 2018년 5조9천억 원, 2019년 7조2천억 원, 2020년 6조9천억 원 올렸다.

한온시스템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570억 원, 영업이익 38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3% 증가하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3% 늘어나는 데 그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시장 성장 분위기가 한온시스템의 매출 확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전기차배터리업체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디게 외형이 성장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온시스템의 저성장 원인으로 내연기관 공조시스템 매출 저하와 전기차시장 선도업체인 테슬라 물량이 없는 점 등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한온시스템 주가는 테슬라 열관리시스템 독점공급업체이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시장 성장 수혜를 누리고 있는 덴소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며 “한온시스템 현재 주가는 확인되지 않은 성장을 과다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한온시스템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1만4천 원을 유지했다. 15일 한온시스템 주가는 1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