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11-15 11: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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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HMM은 12일 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경영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 HMM 로고.
HMM은 이날 설명회에서 3분기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 및 향후 전망을 발표했으며 배당 확대 등을 통한 주주가치 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확립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주주친화정책을 확대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생산성 향상, 원가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를 위한 혁신을 추진하고 재무목표 관리 강화, 신용등급 개선을 통한 자금조달 및 투자역량을 높인다.
아울러 기업설명회, 공시 등 주주와 소통을 강화하고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 시행으로 주주 이익을 극대화한다.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도 내놨다.
HMM은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선박·물류 인프라 확충, 서비스 네트워크의 확장, 모든 운송구간 물류서비스 역량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규모의 선복량 확보를 위한 최적의 선대 투자, 서비스 커버리지 단계적 확대, 물류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 역량 제고 등을 추진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컨테이너 선복량을 현재 약 82만TEU(20피트 컨테이너 적재량단위)에서 2025년까지 120만TEU로 확대한다.
국가경제 기여를 위해서는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환경과 친환경 스마트 전환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해운산업 리더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고객 및 전후방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고효율·친환경선박을 적시에 확보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운영 효율화와 원가구조 개선, 국내외 거점 터미널과 물류시설을 확보해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또 수출입 기업, 해운·물류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산업과 경제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서는 친환경에너지 전환 가속화,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모든 구간 운송 역량 제고, 스마트해운물류시스템 구축 추진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산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마지막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통한 ESG선도기업으로의 위상을 확립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HMM은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고객과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겠다"며 "이를 위해 친환경 경영, 기후변화 대응(E), 지속가능한 공동체 실현(S), 위험 대응 및 윤리문화로 건전한 거버넌스 구축(G) 등 ESG경영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 목표를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