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남양유업 김승언 경영지배인체제로, 이사회에 홍원식 남고 가족은 퇴진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10-29 17:46: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남양유업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신규 선임 무산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경영지배인을 선임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사내이사로 남고 홍 회장의 모친과 장남은 사내이사에서 내려온다.
 
남양유업 김승언 경영지배인체제로, 이사회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4879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원식</a> 남고 가족은 퇴진
▲ 김승언 남양유업 경영혁신위원장.

남양유업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수석본부장인 김승언 경영혁신위원장을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

남양유업은 "이광범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을 원해 김 위원장이 이 대표를 대신해 회사 경영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양유업은 홍 회장 어머니 지송죽씨,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 상무, 사외이사 1명이 추가로 사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양유업의 사내이사는 홍 회장과 지 이사, 홍 상무, 이광범 대표 등 4명으로 이 가운데 홍 회장만 남고 나머지 사내이사 3명이 물러나는 것이다.

홍 상무는 사내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상무로서 업무는 수행한다.

남양유업은 "사임이 예정되어 있지 않은 이사는 이미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대주주 홍원식 회장과 대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다른 사외이사 1명뿐이다“며 "현재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출할 이사 자체가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경영지배인은 이사회를 통해서 선임할 수 있다. 

당초 남양유업은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경영혁신위원장인 김승언 수석본부장과 정재연 세종공장장, 이창원 나주공장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홍 회장 일가의 주총 의결권행사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안건이 부결됐다.

홍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광범 대표가 사직을 원하는 등 대표이사 역할이 공백인 상황에서 회사가 신규이사 선임을 통해 최소한의 회사경영체제를 갖추려고 했으나 한앤컴퍼니의 행위로 회사 정상화에 차질이 생겨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이사로 선출할 이사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일단 김승언 경영지배인 체제로 회사 경영을 진행함과 동시에 대주주로서 남양유업을 더욱 더 발전시켜 줄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 매각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을태 남양유업 노조위원장은 "김승언 경영혁신위원장 중심의 회사경영 안정화 노력에 온 힘을 보태겠다"며 "다만 이번 의결권 가처분과 같이 매각 당사자 사이의 다툼으로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