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협력사 노조가 당진 제철소 통제센터 점거농성을 끝냈다.
현대제철과 협력사 노조는 13일 오전 당진 제철소에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현대제철, 사내 협력사, 협력사 노조 등 3자 사이 특별협의를 개최하고 점거농성 상황을 끝내고 공장을 정상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현대제철 협력사 노조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통제센터에서 벌이던 농성을 중단하고 퇴거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통제센터 점거농성 사태 해소를 통해 공장의 빠른 정상화에 매진하겠다”며 “새로 출범한 계열사들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의 협력사 노조는 현대제철이 사내하청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데 반대하며 8월23일부터 당진 제철소 통제센터를 점거해 농성을 벌였다.
법원은 9월24일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통제센터를 점거하고 농성하고 있는 협력사 노조에 퇴거판결을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