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노웅래 "포스코에서 독가스 '시안가스' 유출, 정부에서 진상조사 필요"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10-13 17:54: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스코에서 독가스로 알려진 시안가스가 유출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과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노웅래 의원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8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채취한 BET 슬러지를 한국환경공단 등 공인시험인증기관 2곳에서 분석한 결과 1037.5ppm의 시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노웅래 "포스코에서 독가스 '시안가스' 유출, 정부에서 진상조사 필요"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는 시안에 의한 토양오염 우려기준의 500배가 넘는 수준이다.

시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유태인을 학살할 때 사용됐다고 알려진 독가스로 흡입을 하게 되면 두통과 현기증, 구토, 의식상실뿐 아니라 경련 및 사망까지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노 의원은 포스코도 시안가스 유출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포스코도 코크스 오븐공정 내부에서 시안가스가 유출되고 있음을 인정했다”며 “다만 포스코는 일부 유출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보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연간 1만9천톤 규모의 BET슬러지를 코크스 오븐에 재활용하면서 연간 수십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ET슬러지는 지정폐기물로 분류된 독성 찌꺼기로 페놀이나 시안 등 각종 중금속이 포함돼 있다.

노 의원은 “국민기업인 포스코가 1년에 수십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동자와 지역주민을 독가스인 시안가스에 노출시켜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정부는 빨리 포스코에 대한 환경부 노동부의 합동조사를 실시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마이크론 엔비디아 '소캠' 반도체 수주에 외신 주목, HBM3E 공급과 시너지
유안타증권 "현대이지웰 런치플레이션은 기회, 상조·꽃배달 등 신규사업 진출"
코스피 3년5개월만에 장중 3천선 돌파
포드-CATL 미국 배터리 공장에 GM '정치 로비' 공세, K배터리 수주도 영향권
혼다-닛산 합병 무산에도 협력 의지 재확인, LG엔솔 합작공장 배터리 공급도 검토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2주 연속 1위, OTT '미지의 서울' 새롭게 1위 등극
한화투자 "피에스케이 목표주가 하향, 중국·북미 반도체장비 매출 감소 전망"
[단독] 'SK텔레콤 해킹' 합동조사단 악성코드 7종 추가 발견, 통신사·플랫폼사에 "..
마이크론 HBM 점유율 20%대 달성 전망,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추격에 속도
키움증권 "코스메카코리아 실적은 바닥을 통과 중, 3분기부터 반등 예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