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8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2021년 1~8월 국세수입은 모두 248조2천억 원으로 지난해 1~8월보다 55조7천억 원 늘었다.
1~8월 진도율(연간 목표대비 수입 비율)은 7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포인트 올랐다.
세수 항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54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조1천억 원, 부가가치세가 54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3천억 원씩 각각 증가했다.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등 자산세수도 1년 전보다 17조 원 늘었다.
8월 한 달만 보면 국세수입은 24조6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천억 원 늘었다.
국세수입에 세외수입과 기급수입을 더한 1~8월 총수입은 397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1~8월보다 79조7천억 원 증가했다. 1~8월 총지출은 427조3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8조6천억 원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1~8월 통합재정수지는 29조8천억 원 적자를 냈다.
올해 1~8월 관리재정수지는 70조2천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보장성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적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조8천억 원 감소했다.
8월 말 기준으로 국가채무는 927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8월 국고채 발행금액은 140조 원으로 2021년 발행한도의 75.1%에 이르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