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제일기획은 중국 등 해외에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제일기획의 핵심지표인 해외부문 성장률이 여전히 견조하다”며 “올해 중국에서 9~10%, 유럽에서 5%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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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
제일기획은 올해 1분기 해외에서 매출총이익 162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나는 것이다.
해외에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일기획이 영업이익에서 시장의 기대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홍 연구원은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2155억 원, 영업이익 1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1.5% 줄어드는 것이다.
홍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7 광고비가 대부분 2분기의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해외부문 매출총이익의 30%를 부담하는 중국실적 역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성장이 정체된 국내 전체 광고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며 “올해 1분기에 국내 매출총이익을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3% 가량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