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
포스코가 국제포럼을 열고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포스코는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세계 철강산업이 탄소중립사회의 기초를 안전하게 다져주면 탄소중립을 향한 인류의 발걸음은 한층 가벼워질 것이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세계 철강산업인의 연대와 협력이 한층 강화하고 탄소배출 없이 만들어지는 철강이 새로운 인류 문명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철강전문가들이 지식과 개발경험을 공유하면 모두가 꿈꾸는 철강의 탄소중립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을 것이다”며 “포스코는 이번 포럼을 통해 수소환원제철기술의 개방형 개발 플랫폼 제안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어젠다를 제시하고 글로벌 그린철강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6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전 세계 주요 철강사,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수소공급사 등 유관업계와 에너지분야 국제기구, 각국 철강협회 등에서 약 1200명이 참석한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광석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이용해 철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탄소배출이 없어 친환경 공법으로 여겨진다.
수소환원제철 관련 국제포럼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행사는 세계 철강 전문가들이 모여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방안을 논의해보자는 포스코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포스코는 향후 세계철강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포럼 결과를 공유하고 포럼의 정례화를 제안하는 등 글로벌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에 앞장서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