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선 기자 kks0801@businesspost.co.kr2021-10-06 1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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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전방카메라 양산을 본격화했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자동차그룹 다임러AG(Daimler Automotive Group)와 공동 개발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전방카메라를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에 납품하며 양산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에 탑재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전방카메라가 자동차 전방에 있는 물체를 촬영해 분석하는 모습. < LG전자 >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전방카메라는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주요 부품이다. 이 카메라는 LG전자 VS사업본부가 독자개발한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자동긴급제동(AEB), 차로유지보조(LKA), 차로이탈경고(LDW), 정속주행보조(ACC), 교통표지판 자동인식(TSR), 지능형 전조등 제어(IHC) 등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자동긴급제동과 차로이탈경고 기능은 미국과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다음해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하도록 의무화됐다.
LG전자는 이번 양산경험을 기반으로 전장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LG전자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전방카메라는 5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규격 ‘ISO 26262 기능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 자율주행 핵심부품이 이 기관으로부터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LG전자는 카메라를 만들기 위한 개발 과정도 TUV라인란드에서 ‘ISO 26262 기능안전프로세스’ 인증을 받았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미래 자율주행시대를 준비하며 더욱 안전한 주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임러와 함께 10여 년 동안 많은 시도와 고민을 해왔다”며 “더욱 진보한 제품을 개발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